1920년, 애리조나의 광부인 호머 캠벨은 리바이스의 보증 제도를 확인하기 위해 해지고 여러번 덧대어진 그의 501® 진을 리바이스에 보냈어요. 당시 리바이스는 제품이 찢어지면 새로운 진을 무료로 드리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거든요. 호머 캠벨은 그 해진 바지가 리바이스 아카이브에서 가장 오랫동안 보존된 의류로 사랑받을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어요.

호머 캠벨은 그 501® 진을 무려 3년 동안 일주일에 6일이나 입었어요. 소매를 꿰매고, 바지 앞면을 덧대고, 오른쪽 뒷면에 도구를 넣을 수 있는 주머니를 추가하고, 잃어버린 단추를 교체하고, 가장 위의 단추 구멍에 로프를 달면서 커스터마이징 했죠. 호머 캠벨이 501® 진을 샀을 때는 분명 무게가 675g 정도였는데, 그가 리바이스에 이 바지를 보냈을 때는 거의 2.7kg에 달했어요.

LVC 1917 호머캠벨 501® 진은 하이라이즈 제품으로, 전체적으로 박시하고 스트레이트한 다리 라인이 특징이에요. 호머 캠벨이 추가했던 독특한 커스텀이 꼼꼼하게 재현되었어요. 1920년에 호머 캠벨이 리바이스에 보냈던 실제 편지의 사본을 함께 포장해서, 실제로 호머 캠벨에게 제품을 받는 것 같은 느낌을 즐길 수 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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